뇌종양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실시한 CAR-T 치료제 임상 시험에서 불치병으로 여겨지는 악성 뇌종양 환자들에게서 종양 감소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유전자 변형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는 세포 치료제로, 주사 한 번으로도 50%의 완치율을 보이며 '꿈의 항암제'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은 백혈병 외에도 뇌종양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뇌종양 중에서도 글리오블라스토마라는 치료법이 없고 생존 기간이 매우 짧은 악성 종양이었습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연구진은 CAR-T 치료제에 일반적인 면역세포의 공격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물질을 추가로 사용하여 이를 'CAR-TEAM'이라 명명하였습니다. 이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중 일부에서는 종양 크기의 빠른 감소가 나타났으나, 일부 환자에서는 종양 크기가 재발하거나 치료에 내성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효과가 6개월 이상 지속된 환자도 있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대의 연구진은 여러 단백질을 인식하는 이중 인식 CAR-T 치료제를 개발하여 글리오블라스토마 환자들에게 시험하였습니다. 이 임상시험에서도 종양 크기의 감소 효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한 환자는 전혀 재발하지 않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두 연구진은 이러한 긍정적 결과를 바탕으로 종양 크기 감소 효과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예정입니다. 효과의 오래 지속이 불치병인 악성 뇌종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며, 이를 향한 연구들은 더 많은 희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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