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에따라 달라지는약의 용도

제약에 숨겨진 다양한 용도: 약봉투 레이블을 읽어보세요!

약물은 때로 진단과 무관한 다른 목적으로 처방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Off-Label 처방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자는 본인의 질병과 약 봉투에 쓰인 치료 효과가 맞지 않아서 약이 잘못 처방된 것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몇 가지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1. CT 검사 전 아세틸시스테인 캡슐 복용

CT 검사로 조영제를 투여하기 전에 아세틸시스테인 캡슐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 봉투를 보면 아세틸시스테인은 가래를 묽게 하는 약으로 나와있어 혼동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아세틸시스테인은 신장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처방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조영제로 인한 신장손상을 예방하고 혈관확장물질(NO)의 합성을 증가시켜 신장혈류를 개선합니다.

2. 사마귀 치료에 위장약 처방

사마귀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약물 중 위장약이 포함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 위장약은 사마귀 치료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사마귀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시메티딘은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면역과 관련된 T-cell을 조절하여 세포매개성 면역을 강화합니다.

3. 다이어트 약과 간질약 병용 처방

체중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은 환자들은 때로 식욕억제제와 간질치료제를 병용하여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간질이 없는 환자에게도 간질 치료제가 처방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토피라메이트 성분을 사용하여 체지방 감소와 식욕 억제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경우를 이해하고, 약물의 쓰임새를 파악하면 오해를 방지하고 올바른 복용을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처방받은 의사나 약사의 설명을 잘 듣고, 약물의 쓰임새와 효과를 메모해 두세요. 이를 통해 약물을 올바르게 활용하고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