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약,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와 '오젬픽(Ozempic)'

위고비 이미지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최근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이어트 약,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와 '오젬픽(Ozempic)'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위고비(Wegovy): 꿈의 다이어트약?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 치료제로, '삭센다(Saxenda)'의 후속 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약은 주 1회만 주사를 맞으면 일주일에 최대 15% 이상의 체중 감량을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효과로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부터 할리우드 스타까지 많은 인물들이 사용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삭센다는 이미 한국에서도 사용되고 있는데, 이 약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바이오의약품으로, 2009년에는 당뇨병 치료제로, 2014년에는 비만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성분을 가진 위고비는 한 주에 한 번만 주사를 맞히면 되기 때문에 편리함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젬픽(Ozempic): 위고비의 당뇨병 치료제 버전

오젬픽도 노보 노디스크에서 개발한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위고비와 오젬픽의 성분이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두 약 모두 '세마글루타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위고비가 부족한 경우 오젬픽을 통해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젬픽은 2022년 4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2형 당뇨병 환자용으로 주 1회 및 장기 지속형 주사제로 국내 사용이 승인된 상태입니다.

일론 머스크와 킴 카다시안의 입소문

놀랍게도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10월에 누리꾼의 질문에 "몸매 유지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위고비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킴 카다시안은 메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입기 위해 3주 만에 약 7㎏을 감량했는데, 이때 위고비를 사용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이런 입소문으로 인해 약은 급기야 품귀 상태에 이르렀고, 특히 미국에서는 오젬픽까지 수급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작용과 가격의 문제

그러나 이러한 다이어트 약들은 사용자에게 몇 가지 주의사항을 요구합니다. 먼저, 이 약들은 6개월에서 1년 이상 장기간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복용을 중단하는 순간 효과도 끝나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다른 약과 마찬가지로 메스꺼움, 배탈, 구토, 두통, 현기증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가격입니다. 위고비는 한 달 투약분의 정가가 약 1350달러로, 이는 높은 비용으로 인해 의료보험에서도 체중 감량용 처방에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환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출시 전망과 관련된 노력

현재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의 한국 출시를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작년 10월에는 식품의약처로부터 임상3a상 허가를 받아 과체중 또는 비만 대상자에 위고비를 주 1회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이 진행 중입니다. 이는 3400명을 대상으로 한 국제적인 임상시험으로, 국내에서도 다양한 병원에서 환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출시는 아직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 10월까지 완료 예정인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더라도,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10년간의 국내 신약 허가 기간을 보면 평균적으로 314일이 걸렸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 출시까지의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만과 건강은 현대 사회에서 큰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율은 1975년 이후 약 3배 증가하여 2016년 기준으로 과체중 성인은 19억 명 이상, 비만 인구는 6억 5000만 명에 이르는데요. 특히 미국의 경우 2019년 기준 미국 성인의 비만 인구 비율이 43%에 달합니다.

국내에서도 비만 문제가 증가하고 있는데, 성인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2011년 35.1%에서 2021년 46.3%로 크게 늘었습니다. 중고등학생 비만율도 남녀 모두 2배 이상 증가하여, 이는 건강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가 국내에서 출시되면, 이에 대한 큰 관심이 기대됩니다. 그러나 가격 및 부작용과 같은 이슈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사용자들은 신중한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종합하자면,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오젬픽은 미국을 중심으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다이어트 약으로, 국내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시 전에는 임상시험 결과와 식약처의 허가 과정 등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야 하므로, 신중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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